일요일, 5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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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 ‘전기톱’ 효과…아르헨티나, ‘뜻밖의’ 6조원 지원금 획득


당초 대출예상 33억원에서 지원 확대
페소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재정 적자를 줄이는 계획에 찬성 투표하세요.

지난해 12월 10일(현지시각)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불과 한 달 만인 2024년 말까지 페소화 가치를 50% 평가절하하고 재정 적자를 완전히 해소하는 등 강도 높은 경제 긴축 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의 취임식. (사진=로이터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이 ‘전기톱 긴축정책’을 추진해 아르헨티나 경제개혁을 주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에게 찬성표를 던졌다.

예상보다 많은 47억달러(약 6조1900억원)를 아르헨티나에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이는 IMF가 2018년 아르헨티나와 체결한 총 440억 달러 규모의 달러 대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MF는 10일(현지시각) 성명을 내고 “IMF와 아르헨티나가 거시경제 안정 회복을 위한 경제정책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IMF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아르헨티나는 약 47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IMF는 밀레이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 IMF는 오늘 성명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새 정부는 이미 준비금 축적, 상대적 가격 불일치 수정, 중앙은행 대차대조표 강화, 규칙 기반 시장 경제, 재정 건실화를 기반으로 한 ‘야심찬 안정화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새로운 아르헨티나 정부의 강력한 정책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것입니다.”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이 돈은 지난해 11월 상환 예정이었으나 밀레이 대통령 취임 이후 연기된 대출금 33억 달러 외에 IMF가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한 14억 달러의 총액이다.

아르헨티나-정치-경제-IMF-협정
440억 달러 대출 프로그램 재협상을 통해 지난 10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7억 달러 대출금을 받아낸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오른쪽)과 산티아고 바우실리 중앙은행 총재. (왼쪽)이 기자회견에서 합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연합)

IMF는 아르헨티나가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지출을 줄여 올해 말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2%의 재정흑자를 달성하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밀레이 행정부는 일시적으로 수출입세를 인상하고, 에너지와 교통 보조금을 줄이고, 지방 이전과 국영 기업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인프라 지출을 줄일 계획이다.

페소화 가치를 50% 평가절하해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외환통제 범위를 축소해 연말까지 외환보유액을 10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됐다. 앞서 밀레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2일 법정 페소 환율을 달러당 400페소에서 800페소로 평가절하하는 긴급 대통령령을 내렸다.

IMF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지난해 12월 말에만 순외환보유고가 약 27억 달러에 달했다.

전 정부인 좌파 페론주의(남미식 포퓰리즘) 정부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는 IMF에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해 중국과 체결한 통화스와프 협정을 이용해 조달한 위안화로 원리금을 상환했다. 페르난데스 전 정부도 IMF와 대출 프로그램을 재협상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경기 침체로 인해 IMF와 합의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친미·반중’ 기조를 외교정책으로 내세우는 밀레이 정부는 지난해 대선 때 IMF 원리금 상환이 늦어지고 중남미개발은행에서 9억 달러를 차입했다. (CAF)는 12월에 원금과 이자로 9억 달러를 추가로 상환하기로 했습니다. 그것도 갚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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