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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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위험 줄여준다는 '이 약'… 알고보니 엄마가 매일 먹는 약?


스타틴 기반 고지혈증 치료제
심부전 환자의 치매 위험 감소
신경보호 효과도 있는 것 같습니다.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형성되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 신경. (사진출처=연합뉴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지혈증(혈중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에 대한 스타틴 기반 치료법은 심부전 환자의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틴계 치료제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지질치료제로 이름이 '-스타틴'으로 끝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7일 미국 의학뉴스 웹지 '메디컬뉴스 투데이'는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심장외과의 유개항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유 교수팀은 홍콩임상데이터분석보고시스템(CDARS)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심부전 환자 10만4295명(평균연령 74.2세, 50.3% 남성)의 평균 9.9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 심부전 환자 중 54,004명은 스타틴 사용자였으며 나머지 50,291명은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용된 스타틴은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플루바스타틴이었습니다.

분석 결과, 스타틴은 혈중 지질 감소 외에 신경 보호 효과도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기간 동안 총 1만31명(9.6%)이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는 스타틴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모든 유형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20% 낮았다.

또한, 스타틴 사용군은 비사용군에 비해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생률이 28%, 혈관성 치매 발생률이 18%, 불특정 치매 발생률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고지혈증은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으며, 스타틴이 고지혈증을 치료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치매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스타틴에는 항염증 효과도 있어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신경변성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혈관 내피 기능 개선에 미치는 효과도 주목했다. 이는 혈관성 치매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타틴은 항산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치매를 포함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촉진할 수 있는 뇌의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킵니다.

스타틴 기반 치료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말에는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들의 인지 기능이 3년에 걸쳐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또한 2018년에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꼽히는 신경세포 내 비정상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로 인한 신경 손상 치료에 스타틴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치매 억제에 도움을 주는 정확한 기전을 파악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저널 란셋 리저널 헬스(Lancet Regional Healt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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