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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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좋은 걸 왜 팔아요?” 개미가 '한국 주식 탈출'하면 외국인이 사상 최대 규모 구매


한국거래소 전경(사진출처=연합뉴스)

외국인은 코스피 사상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2년 6개월 만에 깨졌다. 반면 개인은 2조4894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순매도 금액이기도 하다.

지난 2일 외국인은 증권시장에서 사상 최대치인 1조8946억원을 순매수했다.

지금까지 외국인 일일 순매수 최고액은 1조7199억원(2011년 7월8일)이다. 지난달 11일 2조3000억원 순매수 기록이 있었지만 삼성그룹 블록딜로 인해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이날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식시장도 급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매수에 힘입어 전날보다 2.87%(72.85) 오른 2615.31에 마감하며 한 달 만에 다시 2600선을 회복했다.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가치 상승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기대감으로 지난주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일 1조888억원을 순매수해 2거래일 동안 2조9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불과 이틀 만에 지난해 하반기 순매수액(2조6474억원)을 단숨에 넘어섰다.

여기에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 증시가 저평가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으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다. CLSA는 '윤이니셔티브(윤 총장의 이니셔티브)'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세제개편, 저평가 기업에 대한 압박, 주주친화정책 등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한 정책을 추진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반도체를 포함한 수출경기도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골드만삭스도 '2024년 한국 약세장 시작 후 비중확대 유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며 연말 코스피 목표를 2850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한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망했다. 달러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으나, 올해 반도체 경기 반등과 대선을 앞둔 개인투자자 대상 정책이 코스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긴축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자본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중기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좋아지면 한국 증시가 먼저 오르는 경향이 있는데, 공급관리연구소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ISM)은 49.1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세계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 그는 “청신호가 켜졌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PBR이 낮은 종목의 주가 상승 의지로 총선까지 해외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날 외국인이 순매수한 주식의 주가는 크게 올랐다. 외국인 순매수액이 5,533억원을 기록한 현대차는 9.13%, 기아차는 2,709억원을 순매수해 12.42% 급등했다. 이밖에 순매수액 3~5위인 삼성전자(2.17%), KB금융지주(8.16%), 하나금융지주(7.5%) 등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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