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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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공모해 엄마를 살해한 딸, 7년 만에 출소해 ‘폭풍 인기’…왜?


출소 후 인플루언서 활동…’좋아요’ 1680만회
공익…상용화 우려 지적

미국 언론은 3일(현지시각) 어려서부터 약 10년 동안 불치병 환자인 척을 강요하는 등 학대를 가했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미국 여성이 함께 있다고 보도했다. 남자친구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속속 보도됐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어려서부터 약 10년 동안 불치병 환자인 척을 강요하는 등 학대를 가했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남자친구와 함께 수감됐던 미국 여성이 3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보도됐다.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녀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속속 보도됐다.

그 주인공은 지난주 출소한 집시 로즈 블랜차드(32) 씨다.

USA투데이는 이날 ‘집시 로즈가 감옥에서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이제 그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는 그가 온라인에서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유를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역시 이날 “감옥에서 영웅으로: 집시 로즈가 ‘자유’의 첫날을 맞이했다”는 제목으로 미국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강조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그의 어머니 디디 블랜차드는 2015년 6월 미주리 주 자택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집시 로즈는 휠체어를 사용해 정신능력이 다소 저하됐지만,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그녀가 실제로 걸을 수 있었고 의학적 문제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수사당국은 집시 로즈의 남자친구 니콜라스 고존이 디디를 살해한 것으로 의심하고, 함께 살인을 계획했다는 증거도 찾아냈다.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집시 로즈는 이듬해 자신의 범죄를 자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폭로해 검찰과 형량합의서에 따라 최저 형량인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집시 로즈의 변호사 마이크 스탠필드는 2016년 기자회견에서 15년간의 의료 기록을 검토하고 이웃과 친구들을 인터뷰한 결과 집시 어머니가 오랫동안 그녀를 감금해 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스탠필드는 “집시의 어머니는 딸에게 불필요한 약을 주고 불필요한 시술을 시키는 등 신체적, 의학적으로 학대했다”며 “집시는 어머니가 딸에게 준 약 때문에 치아 대부분을 잃었다”고 말했다. .

디디는 자신의 딸이 백혈병과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고 의사와 주변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은 당시 큰 주목을 받았고, 2019년 미국 훌루 채널을 통해 방영된 ‘디 액트’라는 8부작 드라마로 제작됐다.

7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한 집시 로즈가 지난달 28일 가석방됐다. 범행 당시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갓존은 1급 살인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감옥에서 석방되기 전에 생성된 집시 로즈의 소셜 미디어 계정은 석방된 지 일주일도 채 안 되어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각각 620만 명과 640만 명 이상의 팔로워로 성장했습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감 중 만나 결혼한 남편과 소소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가 출소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보내는 영상을 포함한 틱톡 게시물은 총 1,680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를 활용한 상용화 움직임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TV 네트워크 라이프타임은 감옥에서 출소를 준비하는 그의 인터뷰를 담은 6시간짜리 방송 프로그램을 5일 방송한다. 아울러 작가들의 구술을 바탕으로 쓴 회고록도 곧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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