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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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수프 공격…농민 시위대: “예술이 중요한가?”


28일(현지시각)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에 두 여성이 수프를 던지고 있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값비싼 그림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시기적절한 수프 공격을 받았다. 프랑스 농업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의 작품이다.

28일(현지시각) AFP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에서 두 여성이 “예술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음식에 대한 권리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합니까?”라고 물었다. 그리고 “귀하의 농업 정책이 잘못되었습니다.” “우리 농부들이 일하다 죽어가고 있다”고 연달아 말한 뒤 빨간색과 노란색 수프를 던졌다.

프랑스 농민들은 비도로용 경유에 대한 면세 폐지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트랙터 시위를 벌여왔다.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26일 서둘러 축산농장을 방문해 농장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며 항의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화석연료 폐기와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환경운동가들은 유럽 각지의 유명 그림에 음식을 던지거나 접착제를 바르는 등 항의하며 관심을 촉구했다.

사건 직후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모나리자는 우리의 유산이자 미래 세대의 것”이라며 “(모나리자가) 표적이 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모나리자'가 표적이 된 적이 있다. 1956년 12월 볼리비아 남성이 던진 돌에 의해 훼손된 이후 강화유리판으로 보호되어 왔다.

모나리자는 종종 '테러'의 표적이 된다는 평판을 받아왔습니다. 2년 전 한 남성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외치며 케이크를 던졌다. 2009년에는 프랑스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해 화가 난 러시아 여성이 찻잔을 던졌지만 작품은 훼손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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