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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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영업이익 97% 감소…컨테이너 시장 개선 가능성은


3분기 실적 쇼크 기록

대신증권 목표주가 ↓

대신증권은 13일 현대상선이 올해 3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했고 컨테이너 시장 개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목표주가를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성과'(시장수익률)를 유지했다.

현대상선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7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266억원으로 58.4% 감소했다. 이는 대신증권이 기존 추정치를 하회한 매출액은 1.6%, 영업이익은 56.3% 감소하는 어닝 쇼크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분기에 비해 양호한 추세를 보였다. 특히 현대상선의 주력 노선인 미주 지역의 현물운임 인상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약 7.8배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100% 하락했다고 설명한다.

현대상선 컨테이너 운임이 현물 SCFI와 다른 궤적을 보인 것은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진 SC 운임이 3분기에 반영되면서 운임 하락으로 이어진 영향으로 추정된다. 장기 계약 물량과 유럽 노선의 운임 급락을 위해.

또 운임은 하락했지만 용선료와 유류비 상승도 수익성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해운 얼라이언스가 비수기 공급 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신조선 공급 증가로 컨테이너 시황 개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3분기가 성수기 같지 않았던 글로벌 해운사들이 3대 해운 동맹을 중심으로 미주 노선 공급을 통제하려 하고 있지만, 신조선 공급 증가로 컨테이너 시황이 개선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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