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16, 2024
Home국내시장또 따따불로 갈까?…뜨거운 상장주식, 더 뜨거워진 2차전지 주식시장

또 따따불로 갈까?…뜨거운 상장주식, 더 뜨거워진 2차전지 주식시장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경. (출처: 연합뉴스)

지난해 말 최고치(공모가의 4배)를 잇달아 기록한 공모주시장의 열기는 새해에도 이어진다. 신년 IPO(기업공개) 기업이 모두 희망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에 청약됐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성공했다. 다음주 청약을 기다리는 두 회사가 있는 가운데, 올해 첫 이차전지 관련 주식도 공시시장에 등장해 관심을 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아이닉스는 23~2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스튜디오삼익은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IPO시장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주.

상장주관사는 아이닉스의 경우 삼성증권, 스튜디오삼익의 경우 DB금융투자입니다.

연초 상장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다. 지난 일주일 동안 4개 업체로부터 청약이 접수됐는데 모두 성공했다. 지난 16일과 17일 동시 청약을 진행한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는 각각 3조6900억원, 2조5300억원의 청약증거금을 회수했다. 우진엔텍은 2,7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 IPO 시장 최고 경쟁률인 2,512대 1을 넘어섰다.

현대힘스와 POS은행도 각각 9조7800억원, 2조3600억원의 청약을 유치했다. 이들 두 회사는 앞선 두 회사와 하루가 겹치는 청약 일자를 17일과 18일로 잡았지만 수조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기업 공모가가 최고치에 달한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는 점이다. 지난주 발표된 공모주 4종 모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희망가 상한선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모확정가가 책정됐다.

지난해 말 상장주식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KNS가 지난달 6일 첫 히트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에만 12일 LS머티리얼즈, 22일 DS단석 등 히트주 3개가 쏟아졌다. 상장 당일 가격변동 상한을 160%에서 300%로 확대한 뒤 5개월간 어디든 문제가 없었지만 6개월째에는 3곳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달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한 3개 신주 모두 2차전지 관련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음주 청약을 받는 아이닉스도 2차전지 밸류체인 주식인 만큼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2차전지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부품인 배터리 셀 패드와 방화벽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 열폭주 현상과 관련된 안전 규제가 강화되면서 회사의 성장이 기대된다. 하지만 아이닉스의 공모가를 너무 높게 책정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회사가 확정한 공모가는 1만4000원으로 공모 희망가 상한선인 1만1000원보다 27.3% 높다. 이는 공모희망가 2,800원에서 3,400원으로 21.4% 오른 공모희망가 대비 공모확정가가 가장 높은 HB인베스트먼트의 지난주 공모가보다 다소 높은 수치이다.

또 다른 공모주인 스튜디오삼익은 삼익가구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가구회사이다. 2022년에는 SPAC 합병을 통해 주식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과대평가 논란으로 결국 철수했고, 지금은 직상장을 통해 다시 시도하고 있다. 당시 회사는 시가총액 1120억원을 제시했지만 가격은 900억원, 780억원으로 낮췄다. 이번에 몸값은 공모 희망 범위 상한을 기준으로 725억원으로 책정됐다.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2020년 39억원, 2021년 42억원, 2022년 24억원, 지난해 3분기 누적 23억원 등 꾸준한 성장을 보기 어렵다. 2022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공모희망 가격대 상단에 위치한 주가수익률(PER)이 30배를 넘어 아직까지 과대평가됐다는 평가가 많다.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 Advertisment -
Google search engine

Most Popular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