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6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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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LG엔솔 지분 81%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주사 할인을 피할 수 없었다.


황제 주가 폭락 이후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최근 52주 최저기록
고성장 중인 LG엔솔의 지분율은 높지만,
분할 상장 후 가격 대폭 할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한때 황제(주당 100만원)였던 LG화학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지난해 초 분할 이후 상장한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크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복상장으로 ‘지주회사 할인’을 면치 못했다는 평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올해 들어 20% 하락했다.

상반기에는 42%까지 급등했지만, 증가세를 모두 포기하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주가는 황제 자리에 올랐던 2021년 1월 역사적 고점(105만원)보다 54% 하락했다.

하반기 주가 하락의 표면적 이유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첨단소재 사업 수익성 악화 때문이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 13조5000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했다.

LG화학의 사업부문을 보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의 비중이 높다. 주가 방향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양극재 출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가가 20%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됐다.

하반기에는 리튬 가격 하락으로 마진율이 악화되면서 2차전지(배터리) 관련주 주가가 하락했다.

다만 LG화학 주가 하락세는 유난히 크다. 2차전지 주가는 대부분 연초 대비 하락세로 전환하지 않았으나 최근 LG화학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화학이 물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것은 2021년으로 주가가 하락해 현재 주가는 그때보다 낮다.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 여파로 지주회사 할인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1.84%를 ​​보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LG화학 주가도 자연스럽게 오르게 된다.

그러나 하나증권은 올해 10월 현재 LG화학이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75%라는 분석을 내놨다.

LG화학의 배터리 소재 매출 대부분이 LG에너지솔루션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향후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4분기 LG화학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32% 감소한 5,810억원으로 추산했다.

미래에셋증권 이진호 연구원은 “화학, 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부문의 수익성은 시장 기대보다 좋지만, 금속 가격 하락으로 빠른 반등은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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