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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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H지수 반토막나서 7조 손실 냈는데… 바닥이다며 ELS 새 더미 내놓는다


홍콩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연계증권(ELS)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홍콩H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주(H주) 50개를 선정해 산출한 지수다. H지수는 지난 10월 6,000선을 돌파하며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3년간 H지수에 포함된 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만기가 다가올수록 원금 손실을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에서는 H지수가 바닥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ELS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홍콩 증권거래소의 외관. /조선DB

KB증권은 11일 ELS 상품 11종을 공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중 2개는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는 17일까지, 기업 및 전문투자자는 20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이달에는 KB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홍콩 H지수를 접목한 ELS 상품 14종을 출시했다. 이는 이달 11일 기준 출시된 ELS 전체 제품(48종)의 약 30%에 해당한다.

지난달에도 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상품이 출시됐다. 9월 한 달 동안 증권사가 출시한 ELS 상품은 총 84종으로, 이 중 약 40%(34종)가 홍콩 H지수에 포함됐다.

ELS는 만기기간 내에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리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파생상품이다. 만기는 보통 3년으로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조기상환기준을 충족하면 원리금을 지급한다. 조기상환이 불가능할 경우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ELS에는 기초자산이 1~3개 있으며, 그 중 어느 하나라도 규정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홍콩 H지수는 최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와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2021년 초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2021년 2월 12,000선을 넘어섰으나, 이달 5일에는 5,800선으로 떨어졌다.

2021년 H지수 ELS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3년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원금 손실 위험이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손실지역인 홍콩H지수(7조458억원)에 포함된 ELS의 약 86%인 6조281억원 규모의 ELS가 내년 상반기 만료된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홍콩H지수가 조만간 바닥을 치고 반등할 것으로 보고 관련 ELS 출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달 25일 홍콩H지수 전망 상한선을 7850으로 내다봤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가계소비와 실물 연착륙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분기 부동산이 증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며 “홍콩 증시는 중화권 증시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이후 중국의 생산과 소비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점도 지수 반등을 기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4일 씨티그룹은 중국 경제가 최저점에 도달했다며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세계은행(WB)은 10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4%로 낮췄다. 하향 조정 근거로는 높은 부채 수준, 부동산 시장 둔화,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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