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시장을 주도하는 선도주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테마주 중심의 시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정치 화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동의안을 가결할 것인지, 부결할 것인지를 두고 요동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울, 태양금속, 부방, 오파스넷은 전날 시간외 단일가 대비 상승한도(상한가)에 근접한 급등세를 보였다. 한계).
이선진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로스쿨, 컬럼비아 로스쿨 출신이라는 점에서 ‘한동훈 테마리더’로 꼽히는 노을은 8.68%, 태양금속은 8.68%를 기록했다. 대표이사가 한청주이고, 한 장관과 동일인인 사외이사가 9.91%라는 점에서 테마주로 꼽힌다. 한 장관과 같은 컬럼비아 로스쿨 출신인 부방이 8.35% 올랐고, 신동훈 성균관대 로스쿨 교수이자 한 장관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오파스넷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 9.62% 상승했다.
한동훈 테마주가 시간외 단일화 표결에서 저력을 뽐낸 이유는 전날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제출된 이 의원 구속동의안이 찬성 149명으로 통과됐기 때문이다. , 반대 136표, 기권 6표, 4표. 재적의원 298명 중 29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 의원의 구속영장 가결은 여당의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한 장관에게 희소식이라는 인식이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한동훈 테마주에 쏠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 한때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선도주가 부재하면서 테마주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테마주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불분명한 이유로 등락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노을(6.39%), 태양메탈(2.67%), 부방(2.13%), 오파스넷(3.14%)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을은 11일 전거래일 종가 대비 26.04% 오른 12,780원에 마감했고, 18일에는 다시 23.39% 오른 14,400원에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조정을 거친 뒤 이 대표 구속안이 통과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테마별 시장 대응이 어렵다고 느끼는 포트폴리오 투자자라면 반도체에 집중하고 의료·발전 분야 기업에 주목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