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2월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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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우량주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 준비 공식화


성서4산업단지에 위치한 L&F 생산공장입니다. 매일신문DB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는 상장을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코스피 사전상장을 검토 중이며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이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엘앤에프 측은 “한 달 이내 또는 향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대로 재공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2003년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후 2차전지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빠른 성장을 이뤘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27% 증가한 2조7286억원으로 코스닥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우량주를 유가증권시장으로 편입하면 자금조달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식시장은 엄격한 상장조건과 높은 진입장벽을 갖고 있지만 기업가치 향상 효과는 분명하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사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기차 대표 기업인 테슬라와 파트너사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LS그룹과 손을 잡고 전구체 사업에 진출하며 밸류체인을 강화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급락했지만 양극재 수주가 늘고 있어 증권사들은 하반기부터 이익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엘앤에프의 증권시장 진출이 공식화되면서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엘앤에프 주가는 6.82%(1만4500원) 오른 22만700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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