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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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시장이 말라가고 있다… 코스닥에 진입하지 못하고 시장으로 ‘강등’되는 기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코넥스시장이 붕괴 위기에 몰렸다. 코스닥시장의 가교 역할을 하는 코넥스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기업이 늘고 있다. 10월 코넥스시장 거래의 9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도 투자를 철회하는 모습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상장 폐지된 기업은 총 17개사다. 이 중 10개사는 상장회사 유지비용 부담과 코스닥 재상장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를 진행했다. 코스닥시장으로 이전해 부도난 기업은 7개사에 불과하다. 코스닥 이전에 상장되지 않은 상장 종목은 2021년 5개, 2022년 7개, 올해 10개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코스닥 이전에 성공한 기업 수는 2021년 10개, 2022년 5개였다. 2021년 기준으로는 코스닥 시장 이전에 성공한 기업이 시장을 떠난 기업보다 2배 많았으나 지난해에는 2개 더 늘었다. 자발적으로 시장으로 다운그레이드하기로 결정한 기업이 있었고, 올해에는 3곳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픽=정서희

10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2,200대까지 하락하는 등 증시 부진이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코넥스 시장의 직격탄은 더욱 컸다. 지난 10월 19일까지 시가총액 4조원대를 유지했던 코넥스시장은 지난 20일 3조원대까지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3분기 평균 약 30억원에서 10월 평균 약 15억원으로 줄었고, 거래량도 3분기 일평균 약 100만주에서 10월 들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10월 하루 평균 약 56만주.

코넥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전체 거래의 약 9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의 투자도 위축됐다. 9월 코넥스시장에서 16억6370만원 순매수한 개인은 10월 3억560만원어치만 샀다.

코넥스시장이 이렇게 침체된 이유는 코스닥 상장기준 완화로 중요성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2017년에는 코스닥시장 우회상장제도인 성장특례상장과 테슬라요건상장(미실현이익 특별상장)을 도입해 코넥스를 거치지 않고 직접 코스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코넥스시장 특성상 중소기업, 벤처기업 등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가 집중되어 있어 투자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주식시장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우량주와 대형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코넥스시장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여력은 상대적으로 하락한다.

정부가 올해 8월 ‘코넥스 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보조금’을 전면 삭감하면서 코넥스 시장 부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코넥스 상장비용을 지원하는 이 제도는 2020년부터 시행된다. 도입 이후 2020년과 2021년에는 12억3500만원을 지원했으나 지난해 7억4800만원, 올해 3억7800만원으로 줄었다. 내년에는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보조금을 폐지한 것은 코넥스 시장 부진과 코스닥 전 상장 활성화 효과가 크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거래소는 코넥스 시장 활성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4월 1000억원 규모의 1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를 조성한 거래소는 연내 1000억원 규모의 2차 스케일업 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투자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올해 7월 제2차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이들 운용사는 코넥스 상장기업과 코넥스 상장기업에 대한 투자를 목표로 각각 500억원 규모의 하위펀드를 조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성장금융이 맡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위탁관리사 선정 후 현재 유동성공급자(LP)를 모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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