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4월 22, 2024
Home국내시장'주식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한탕주를 타깃으로 중독성 어필↑

‘주식에서 눈을 뗄 수 없다…’ 한탕주를 타깃으로 중독성 어필↑


매년 증가하는 주식중독 상담 신청
지식 없이 추측으로 행하는 도박과 유사함
주식에 대한 집착, 통제력 상실 등의 증상을 보임
“스스로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무등일보DB

40대 초반 직장인 A씨는 직장 동료의 권유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한두 주밖에 안 되던 주식이 소폭의 수익을 올리자 A씨는 해당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섰다.

일이 부족해서 회사를 그만두고 버텼으나 500만원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기업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받았고, 빚이 2억원 정도 생겼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러 주식을 끊을 수 없게 되자 A씨는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센터를 방문해 개인회생 신청을 하던 중 만난 변호사의 추천으로 상담을 받았다.

최근에는 주식에 투자한다는 개념보다는 일명 ‘치고 달리다‘투기로 시작해서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19일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8~2022) 주식중독 관련 상담을 받은 건수는 29건, 53건, 61건, 104건, 117건이다.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달 기준 상담신청자 830명 중 5.5%(46명)가 주식중독을 호소했다. 또한 가상화폐를 추가하면 총 108명(13.01%)이 중독상담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주식 관련 지식이 있으면 투자로 볼 수 있지만, 투기 행위를 통해 불확실성에 배팅한다면 도박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주식거래중독의 증상으로는 금전적인 피해뿐 아니라 정신에 대한 집착, 멈출 수 없는 통제력 상실, 주식을 보지 않을 때 예민해지고 불안해지는 금단증상, 투자비용을 늘려 보충매수를 하는 등이 있습니다. 손실된 금액을 보충하기 위해 이를 숨기려는 거짓말도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식 중독의 위험을 간과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주전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임남열 원장은 “주식 중독을 재무관리나 투자의 일부로 생각하며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주식에서는 도박중독자의 공통적인 특징인 인지상실을 겪는다”며 “금단 증상을 보이는 연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거나 초단타매매나 선물옵션에 투자하고 있다면 이미 투자를 포기하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식중독은 도박중독과 증상이 비슷해 스스로 치료하기 어렵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한편, 도박중독이나 주식중독 증상을 호소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각 지역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를 방문하거나 1336번으로 전화하면 전문가의 무료 개인상담과 힐링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강승희 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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