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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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스토리) 삼성전자가 ‘팬에디션’을 다시 출시한 이유


/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FE(팬에디션)를 출시했다. 지난해 1월 갤럭시S21 FE가 출시된 지 1년 9개월 만이다. 지난달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에 대한 균형추라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무서운 속도로 추격하고 있는 애플을 밀어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FE, 2년 만에 복귀

FE에는 갤럭시 팬들을 위한 제품이라는 의미로 ‘팬 에디션’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 제품으로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꼭 필요한 기능만 담은 제품이다. 갤럭시S의 일부 기능을 생략함으로써 가격을 낮출 수 있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갤럭시S FE 모델을 ‘세미플래그십’ 제품으로 분류해왔다.

갤럭시S23 FE는 갤럭시S23과 동일한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한 ‘비전 부스터’, ‘나이트그래피’ 등 갤럭시S23의 핵심 기능을 대부분 탑재했다. 이날 출시된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역시 갤럭시S23의 주요 기능을 대부분 탑재했다. 기존 갤럭시 탭 S9.

삼성 갤럭시 S23 FE,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사양/그래픽=비즈워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FE를 시작으로 FE 시리즈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2 시리즈에는 FE 모델이 도입되지 않았다. 갤럭시탭S8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업계에서는 갤럭시S21 FE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다시 FE 모델을 선보인 이유는 애플이 이를 맹렬히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이 올해 4분기에는 아이폰15를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다. 2분기 갤럭시S23 출시로 애플과의 격차는 1분기 1%포인트에서 5%포인트로 벌어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추이 / 그래픽=비즈워치

그러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14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을 추월했다. 그래서 이번에 아이폰15가 출시된 만큼 삼성전자는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애플의 추격은 더욱 치열하다. 올해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Apple 관련 IT 팁스터 Ming-Chi Kuo는 iPhone 15 Pro Max의 판매량이 이전 모델인 iPhone 14 Pro Max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아이폰15 시리즈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면 애플이 삼성전자를 밀어내고 글로벌 시장 1위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삼성전자는 아이폰15 시리즈를 견제하고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FE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제로섬 게임’으로 잠재수요 공략

전체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FE 재출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위축되는 시장에 대한 해법으로 제품 다양화를 선택했다. 시장이 줄어든 만큼 기존 이용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매출과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

갤럭시 S23 FE / 사진=삼성전자

이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저가형 갤럭시A 시리즈 외에 새로운 무기가 필요했다. 갤럭시 S23 FE가 바로 그 새로운 무기입니다. 갤럭시A 시리즈, 갤럭시S 시리즈 등 주력 제품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아이폰 구매를 주저하는 잠재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S22 FE 모델을 출시하지 않은 이유는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줄어들면서 제품 라인업을 축소하고 ‘선택과 집중’을 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진출하면서 다시 세미 플래그십 모델인 FE를 통해 시장점유율과 판매량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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