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5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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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신중동전 격화 우려…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새로운 중동전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졌다. 중동지역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경우 높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장기화돼 주가 하락 압력도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보복 폭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을 파괴하겠다는 이스라엘 보안 내각의 결정을 승인해 사실상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양측의 사망자 수는 500명 안팎으로, 2년여 만에 최대 규모의 양측 무력 충돌을 향해 가고 있다. 게다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박격포탄이 발사되면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레바논은 이란이 지원하는 또 다른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본거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6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58% 오른 8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9월 말에는 배럴당 90.79달러로 전월 말 대비 8.6% 상승하며 변동성이 큰 시장을 보였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의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산유국들의 감산 연장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금융센터도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으로 국제유가는 연말까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는 사우디-이스라엘 관계 정상화와 유가 안정을 위해 원유 증산을 추진해왔다. 1년 전 미국 정부의 원유 증산 요청을 거부했던 사우디 정부는 전날인 7일 원유 증산 의사를 미국에 통보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터지면서 이런 해빙 분위기는 식어갔다.

그래픽=조선비즈

일반적으로 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무역수지, 환율에 영향을 미치며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진다. 블룸버그 에너지·원자재 칼럼니스트 자비에 블라스는 전날 이스라엘이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 간 중동전쟁(욤 키푸르 전쟁)에서 승리한 뒤 산유국들의 보복 조치로 국제유가가 4.7배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국가.

RBC 캐피탈마켓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전략 총괄은 블룸버그 동신에 “이스라엘이 하마스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는지, 이것이 갈등의 고조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이 격화되면 전 세계 주식시장에 분명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시중자금은 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려들게 되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발발과 휴전협정 실패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꾸준히 하락했다. 이후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유가는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긴축 전망을 강화하고 기업의 비용 부담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주식시장에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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