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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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 7연속 하한가…’440억 대출’ 대구·농협은행 적자 눈덩이 : 서울경제


대양금속, 자회사 지분을 담보로 잇따라 대출 받아
NH농협은 이미 33억원 이상의 담보 손실을 입었다.
대구은행도 지난 3일 최저가를 기록하며 손실을 입었다.
키움증권 채권손실 4000억원 돌파
주가가 바닥을 찍으면서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폭발한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윤모씨와 이모씨가 구속 전 심문(실질적 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달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여 키움증권(039490) 미회수 손실액도 4000억원을 넘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장 초반 상한가까지 하락해 한 번도 반등 없이 4,010원에 거래됐다. 영풍제지는 처음으로 비정상적인 급락을 보인 지난달 18일과 정부의 거래정지 조치가 해제된 26일 7거래일째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한 이후 최장 기록이다. 영풍제지는 모회사인 영풍제지와 달리 대양금속(009190)전날 상한가에 이어 장중 7% 이상 급등했다.

특히 이날 영풍제지의 거래량은 주가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개인들의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1일(498,756주)의 10배가 넘는 거래량을 기록했다. 영풍제지는 지난해 6월 대양금속에 인수된 직후부터 상승세를 시작해 올해 들어 하한선 직전까지 8차례나 상승한 급등주다. 올해 6월 대양메탈과의 2차전지 사업 진출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영풍제지 가격 조작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4명을 구속했다.

영풍제지 주가가 연일 급락하면서 최근 이 회사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 대구은행과 NH농협은행도 대출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위기에 직면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양메탈은 지난 5월 10일 영풍제지 주식 166만6667주(3.59%)를 NH농협은행에 신탁했고, 내년 5월까지 연 이자율 5.88%로 100억원을 대출받았다. NH농협은행은 주가가 6000원 아래로 떨어져도 손실이 나지만 이미 주가가 4010원까지 떨어져 담보 가치가 33억 원 이상이나 빠졌다. 대양금속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린 지난 5월 10일 당시 영풍제지 주가는 1만7080원으로 현재 시가의 4배가 넘는다.

대양금속도 지난 9월 25일 영풍제지 주식 1112만5천주(23.93%)를 담보로 대구은행으로부터 만기 2026년 340억원을 3차례 대출받았다. 80만주는 6.18% 금리로 50억원을 빌렸고, 8325만주는 5.80% 금리로 200억원을 빌렸으며, 200만주는 6.21% 금리로 90억원을 빌렸다. 대출금액을 주식수로 나누어 계산하면 담보가액은 80만주에 주당 6250원, 832만5천주에 2402원, 200만주에 4500원으로 인식됐다. 총 대출금액 기준으로 담보가치는 주당 3,056원으로 영풍제지가 3일 가격한도까지 떨어지면 대구은행도 즉시 손실권에 진입하게 된다. 대출일인 9월 25일 영풍제지 주가는 현재가의 10배가 넘는 47,800원이었다. 대양금속도 지난 6월 골드스퀘어제일차라는 회사로부터 200만주(4.30%)를 주고 이자 5.95%에 120억원을 빌렸다.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은 물론, 영풍제지 시세 조작에 자신의 계좌를 남용한 키움증권의 채권 손실액은 이미 4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거래정지 다음날인 지난달 20일 고객위탁계좌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매출채권 손실액은 약 4000억원에 달하는데, 영풍제지의 하락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조직을 개편하며 전문인력을 확대하면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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