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4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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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출시로…통신업계 2·3위 순위 변화(양철민 ‘모르겠다’) : 서울경제


아이폰 ‘오픈런’…이통사 물량 확보에 집중
LGU+, 지원금액 45만원으로 업계 최대 규모
시간당 3,100만원 상당의 온라인 광고 집행
KT와의 격차는 42만…2·3위 변화에 주목
마케팅비 전가, ‘애플 직권 남용’ 여전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 국내 공식 출시일인 13일 서울 중구 명동 애플스토어 앞에서 고객들이 제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와 애플이 ‘아이폰15’ 국내 출시에 맞춰 제품 홍보에 힘쓰고 있다.

차이점은 삼성전자가 아이폰15 출시에 맞춰 갤럭시Z 라인업 등 기존 제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반면, 애플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활용해 아이폰15를 홍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15 ‘오픈런’…삼성, 온라인 마케팅으로 반격

14일 IT업계에 따르면 이달 13일 출시된 아이폰15 시리즈가 다시 한번 ‘오픈런’을 기록했다. 아이폰 15 출시 하루 전인 12일 늦은 오후부터 아이폰 구매를 위한 대기줄이 눈에 띌 정도로 뜨거웠다. 아이폰15 시리즈 판매가격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5만원, 프로 맥스 190만원부터 시작된다.

이에 대응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광고를 강화하고 있다. 13일 오후 2시쯤 PC에서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하면 갤럭시 시리즈 광고가 상단에 올라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평일 오후 2시는 네이버PC 디스플레이 광고 단가가 시간당 31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시간대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갤럭시S24’ 라인업 출시 이전에 갤럭시Z 라인업 기준으로 판매 마일스톤을 돌파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 광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애플 iOS 기반 아이폰 사용자는 각 OS별 사용자 환경(UI)과 사용자 경험(UX)이 크게 다르다. 이 때문에 갤럭시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전환하거나, 아이폰 사용자가 갤럭시로 전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삼성전자는 애플과 차별화된 폼팩터를 자랑하는 ‘갤럭시Z플립/폴드’ 라인업을 활용하기 위해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전환하려는 잠재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폼팩터, 통화녹음, 삼성페이, 한국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UI 등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보다 독보적인 장점을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아이폰15 시리즈 예약판매 결과 고객의 44%가 20대, 33%가 30대인 만큼 젊은층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다는 점은 삼성이 풀어야 할 문제다.

아이폰을 등에 메고…LGU+는 ‘1만년 3위’ 탈출할까?

아이폰15 광고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아이폰의 물량과 고객 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 같은 아이폰 광고가 불가피하다는 게 이동통신사들의 판단이다.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발열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5에 대한 수요가 전작보다 높다고 판단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 선두에는 LG유플러스가 있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후 3시쯤 네이버 PC사이트에 접속하면 LG유플러스의 아이폰15 광고가 먼저 떴다. 평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광고단가는 3100만원 안팎이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아이폰 사용자 유치를 위해 상당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의 공공지원금 상한액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45만원으로 정했다. SK텔레콤(42만원), KT(40만원)보다 보조금이 높은 만큼 LG유플러스의 아이폰 마케팅에 ‘성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과 KT가 국내 1위 스마트폰 사업자인 삼성전자와의 관계 외에 판매 인센티브를 공유하지 않는다는 애플의 ‘짠 마케팅’ 정책에 대응해 아이폰 마케팅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LG U+의 아이폰 광고.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이번 행보를 ‘평생 3위 탈출’을 목표로 한 전략적 행보로 보고 있다. 현재 휴대폰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LG유플러스가 1102만명으로 KT(1360만명)와 약 250만명 차이가 난다. 2018년 말 기준 KT 가입자 수는 1,396만명, LG U+ 가입자는 1,076만명으로 지난 5년간 가입자 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사물인터넷(IoT)을 포함한 전체 회선 수를 고려하면 가입자 수 격차는 더욱 줄어든다. 올해 8월 기준 KT 전체 회선 기준 가입자 수는 1709만명에 불과해 머지않아 LG유플러스(1667만명)에 2위 자리를 빼앗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구현모 전 회장 정권 시절 KT가 비통신 부문 매출 증대에 주력해 이동통신 가입자 수를 방어하지 못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를 늘리기로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효과적이었다.

한편, 광고업계에서는 애플이 이동통신 3사에 전가하는 광고비가 연간 3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애플은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광고비 전가 문제에 대한 제재를 시도하자 1000억원 규모의 자진시정서를 제출했다. 반면 통신업계에서는 “애플이 광고비를 전가하는 행태에는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애플의 갑질로 고통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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