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암호화폐 투자회사 코인셰어스(CoinShares)가 주간보고서를 통해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한 주간 디지털 자산 시장 자금 동향을 취재했다. 최근 가상화폐시장에서는 5주 연속 자금유출이 발생했다.
자금 유출의 85%가 ‘비트코인’에서 발생
조사기간 동안 가상화폐를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총 5400만달러(약 724억원)의 자본이 유출됐다.
코인셰어스는 “지난주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인출된 금액의 85%가 비트코인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9주간 시장에서 빠져나간 총액은 4억5500만달러(약 6102억원)다.”
조사 기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에서 자본 유출이 있었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유출액은 각각 4,530만 달러(약 607억 원), 480만 달러(약 64억 원)였다.
비트코인 공매도 380만 달러(한화 약 원화) 손실을 입어 전주 유입을 유지하지 못했다.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를 지칭하는 알트코인 시장이 지배적인 유입을 보였습니다.
지난주 시장에 유입된 주요 알트코인으로는 솔라나(Solana), 카르다노(Cardano), 리플(Ripple) 등이 있습니다. 3개 자산에 투자한 금액은 각각 70만 달러(약 9억3870만 원), 40만 달러(약 5억3640만 원), 10만 달러(약 1억3410만 원)였다.
한편, 바이낸스 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을 모으는 기타 카테고리에는 각각 30만 달러(약 4억230만원), 40만 달러(약 5억3640만원)가 흘러갔다. 나갔다

역대 최대 자금유출 ‘프로셰어스’
가상화폐 현물상품을 제외하면 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 관련 투자상품에서도 눈에 띄는 자금 유출이 나타났다.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 중 지난주 가장 큰 유출이 발생한 단일 자산은 ‘프로셰어즈’로 4060만달러(약 544억원)를 기록했다. ‘프로쉐어스’는 지난주 1350만달러(약 181억원)의 손실을 봤다.
‘ETC’, ‘코인셰어’ 140만 달러(약 19억 원)가 유출됐다. 주요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외에 나머지 자산을 합산한 기타 카테고리에 100만달러(약 13억원)가 추가됐다.
한편, ‘코인쉐어스디지털증권’ 상품에는 180만달러(약 24억원)가 유입됐다. ’21주’ 디지털자산 투자상품 역시 자금흐름이 균일했다.

한편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주간디지털자산지수(UBCI)’에 따르면 지난 9월 11일부터 일주일간 나스닥 시장이 하락한 반면 가상화폐지수와 코스피는 상승했다. 가상화폐시장과 코스피는 각각 0.77%, 1.74% 상승했고, 나스닥시장은 1.51% 하락했다.
가상화폐 지수와 달리 비트코인 개선상품인 알트코인 지수(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가상화폐 관련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조사기간 동안 알트코인 지수는 0.6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