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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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상장 전자상거래업체’ 타이틀 경쟁 등장…컬리는 사실상 정체


신세계(004170)그룹 통합 온라인몰 운영사 SSG닷컴이 ‘국내 최초 전자상거래 상장사’ 타이틀 획득의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최근 SSG닷컴 대표가 직접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회사의 상장 계획을 설명하며 기업공개(IPO) 불씨를 다시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앞서 상장을 중단했던 컬리와 오아시스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올해 초 기관 수요를 예측해 상장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뒤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웠다.

◇ SSG닷컴 상장 재홍보…내년 3월 도전 목표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내년 상반기 재상장 계획을 결정하고 관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영 SSG닷컴 대표는 지난달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를 방문해 상장 계획은 물론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SSG닷컴 이인영 대표. /뉴스 1

회사 측은 “즉각적인 상장 추진이 아닌 교류 목적의 단순 방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SG가 실제로 IPO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대표가 올해 재무제표가 완성되는 내년 3월쯤 기업공개(IPO)를 시작하겠다고 거래소에 알리고, 구체적인 시기까지 밝혔다는 이야기도 있다. 상장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안에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SSG닷컴은 2021년 상장을 한 차례 추진한 바 있다. 그해 10월에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주간사로 선정돼 기업실사가 이뤄졌다. 인수자들이 일부 상장 예비심사 요청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IPO 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SSG닷컴의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의 부활이 SSG닷컴의 재상장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올해 3분기 기준 신규 상장사는 5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48개)보다 늘었고 지난달 두산로보틱스 일반투자자 공모에서 33조원의 증거금을 거뒀다.

SSG닷컴을 중심으로 통합된 신세계그룹 멤버십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점도 재상장 시도에 긍정적인 조건이다.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숲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통합멤버십을 출시한 이후 SSG닷컴 거래 건수는 7월 349만건, 8월 353만건으로 늘었다.

◇ SSG닷컴 몸값 6조~7조원으로 관측…오아시스 재도전?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SSG닷컴의 기업가치를 약 6~7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간 거래량이 이미 지난해 6조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거래금액은 전자상거래업체의 몸값을 산정하는 주요 근거로 활용된다.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됐을 때도 거래금액은 기업가치의 기준으로 활용됐다.

IB 업계 관계자는 “시장 일각에서는 SSG닷컴의 상장기업 가치가 10조원에 달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전체 규모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팡과 네이버로 양분된 시장의 SSG닷컴이다. 그는 “우리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SSG닷컴의 상장이 재개되면서 컬리와 오아시스의 IPO 재개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SG닷컴이 좋은 소식을 타고 공모에 성공한다면 두 회사도 그 기세를 살려 다시 한 번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이다.

오아시스는 SSG.com의 후계자로 간주됩니다. 지난 2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물량을 모두 충족했으나 공모희망가 하한선 이하로 주문이 몰리면서 상장이 철회됐다. 당시 회사는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도 상장을 추진하려 했으나 금융투자자(FI)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오아시스 성남본사. /오아시스 제공

2021년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단계에서 오아시스에 투자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털이 기업가치 8000억원에 500억원을 투자했다가 상장을 취소한다. 상장 당시 기업가치가 9000억원 미만으로 떨어지면 자체적으로 면제된다. 나는 그것에 반대표를 던질 권리가 있었습니다. 유니슨캐피털은 오아시스 상장시가가 9000억원 미만일 경우 소송을 제기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오아시스는 외형 확대 선택, 적자에 빨간불 켜진 컬리

오아시스는 최근 새벽배송 지역을 충남 세종 지역으로 확대하는 등 대외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9000억원 장벽을 넘을 경우 언제든지 재상장을 시도할 수 있다. 오아시스의 강점은 수년간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 컬리는 IB 업계에서 재상장 시도에 대한 기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기업가치가 1조원도 안 되기 때문이다. 비상장시장에서 컬리 주가는 1만9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7,920억원이다.

이는 IPO 전 단계에서 2,500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앵커PE)가 평가한 기업가치(4조원)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당시 앵커PE가 상장 시 투자 조건으로 설정한 몸값은 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컬리의 기업가치가 현재 수준의 7배 이상으로 상승해야 이 조건이 충족될 수 있다.

컬리는 상장 철회 이후 운영자금 부족으로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었다. 대출, 신규 투자, 대기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으나 일단은 앵커PE가 개입해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비상사태를 진압했다. 하지만 컬리는 올해 상반기에만 77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컬리는 먼저 적자 축소에 집중한 뒤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게 되면 상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 때가 언제 올지 지금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다”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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